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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석호익 KT부회장 "스마트워킹 도입하면 연료절감 2억 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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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0-10-01 19:26 조회수47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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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익 KT부회장 “스마트워킹 도입하면 연료절감 2억 리터”
지면일자 2010.09.29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지난 28일 대덕특구본부에서 열린 대덕이노폴리스포럼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준 ETRI창의연구본부장, 장인순 대덕클럽 회장, 석호익 KT부회장, 이용훈 KAIST 정보과학기술대학장.
 
“오는 2015년 350만 명이 스마트워킹을 도입할 경우 연간 출퇴근 시간은 2만 5000년을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는 55만 톤이 감소할 것이다.”

28일 대덕특구본부에서 대덕클럽과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주최로 열린 제20회 대덕이노폴리스포럼에서 `스마트워킹`을 주제로 초청강연에 나선 석호익 KT부회장은 KT자체 추산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석 부회장은 공간효율화를 통한 직접비용 절감효과는 3300억원, 연료절감은 2억ℓ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석 부회장은 “인류가 현행 방법대로 최선을 다한 것이 결국 온실효과 등으로 인해 오히려 인류를 파괴했다”며 “이를 극복할 대안이 바로 `스마트 워킹`”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워킹은 홈워킹 등에 의한 공간의 혁명과 유연한 시간활용, 경쟁이 아닌 동반성장을 의미한다고 석 부회장은 부연 설명했다.

석 부회장은 KT의 스마트워킹에 관한 정책을 설명하며 “3W(쇼, 와이파이)와 클라우드 컴퓨팅, 초고속 인터넷 등 IT인프라를 완비하고 있다”며 “스마트워킹이야말로 KT미래 신성장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석 부회장의 강연에 따르면 KT는 이달부터 임신, 육아여성, R&D 등에 스마트워킹을 시범 도입한다. 특히 육아휴직기간을 2년으로 확대하고 본인 희망에 따라 선택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복직했을 때를 대비해 업무능력 제고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OJT)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또 스마트워킹센터를 올해 말까지 9개소, 2012년까지 전국 30개소를 최소 설치할 방침이다. 석 부회장은 스마트워크 구현을 위한 장애요인도 많다고 지적했다. 과업정의와 성과관리, 보안, 면대면 문화, 소외감, 커뮤니케이션 등이 걸림돌이라는 것. 이에 대응하기 위해 KT는 기존의 상무, 전무 등의 직급을 모두 폐지하고, 프로젝트별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

석 부회장은 이날 강연의 마지막 부분에서 `정보통신분야 과거의 성공 및 실패사례`에 대해 특별히 엑센트를 둬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CDMA(코드다중분할접속) 가입자는 전세계 2억 8000만명이고, 10년간 먹거리를 창출했지만 디지털위성방송은 누적적자가 5106억원에 달한다며, 만약 계획대로 2003년 디지털 방송을 시작했더라면 셋톱박스, 안테나, 중계기 등에서 세계 시장을 휩쓸었을 텐데 내부 다툼 때문에 결론 못내려 그렇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석 부회장은 “사회를 바꾸는 요인에 대해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술발전 요인론을 신봉한다”면서 “증기자동차가 영국서 개발됐지만 각종 규제로 미국서 더 발전했다는 사실을 주시해야한다”고 말했다. 기술발전을 따르지 못한 개인이나 기업, 국가는 망한다는 논리를 폈다.

석 부회장은 진정한 스마트 워킹은 재택근무나 모바일 오피스 구축 등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다양한 워크 스타일 적용, 문화 체인지, ICT 인프라 활용이라고 해석했다.

정보통신의 국가적, 경제적인 기여에 대해서도 석 부회장은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IMF당시 실제 외화 도입액은 195억달러였지만 이 외환위기 극복은 현재 500억 달러가 넘는 정보통신분야 수출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

우리나라가 정보통신이 발전한 배경에 대해 수시로 바뀌었던 교육 및 부동산 정책에 빗대 정부 IT정책의 지속성을 꼽았다. 말(포장)만 바뀌었지 기본내용은 인프라를 많이 깔고 서비스를 도입하자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

21세기 성장동략의 5요소(5F)로 필름(문화적인 소양), 패션(환경변화에 대응속도 경쟁), 피메일(여성인력활용), 퓨전(혼합, 잡종, 융복합화), 펀(즐거움, 웃음)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장인순 대덕클럽회장, 김명준 ETRI 창의연구본부장, 이용훈 KAIST정보과학기술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김명준 ETRI 창의연구본부장은 스마트워크 전문가답게 아예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스마트워킹 구현을 위해 R&D분야에서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초저지연의 실감형 영상회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사용자 맞춤형 업무환경 쉽게 구성하는 한편 스마트워크 응용을 편리하게 유통할 수 있는 기가 인터넷 기반의 실감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아이폰의 앱스토어가 애플에서 가져오는 수익은 1%인 면 아이튠인 인터넷에서 음악을 사는 것은 수익이 30%나 된다”며 “이같이 스마트 워크도 서비스 마켓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감 스마트워크 구현을 위해서는 가정에는 1기가급, 센터에서는 개인별 10기가 대역폭을 받아야 상대방과 지연없이 실감난 소통을 할수 있을 것으로 김 본부장은 내다봤다.

“스마트 워크 환경 뒤에는 구글의 경우 2백만대의 서버가 돌아간다고 보면 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산업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말도 김본부장은 했다. 컴퓨터 산업이 다시 부흥할 기회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스마트워크의 성공=약속지키기`라며 스마트워크가 정착되면 선진국으로 가는것이 가속될 것인데, 언제까지 일을 마칠 것인지를 정확히 나타내고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350만 명이 10분을 늦지 않으면 3500만 분이다. 이게 스마트워크의 이득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용훈 KAIST정보과학기술대학장은 최근의 뉴욕타임즈 기사를 예로 들며 “세상을 변화시킨 펀더멘털 20가지에는 1등이 인터넷, 2등이 PC고, 20위가 소셜 네트워크였는데 그가운데 IT가 18가지나 됐다”며 “그러나 30년뒤에도 IT가 그렇게 많이 포함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으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스마트워크가 아닌가 본다”고 설명했다.

이 학장은 스마트워크의 과제도 제시했다. KAIST 교수영입과정에서 비자문제로 영상인터뷰를 했더니 40분에 60만원이 들었다는 것. 그런 경제성 문제를 몇년안에 해결할 수 있느냐가 스마트워크 확산의 잣대가 될 것으로 봤다.

또 편의성과 보안성은 서로 동시에 확보하는게 굉장한 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 학장은 도전만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석호익 부회장은 스마트워크 서비스를 위해서는 컨버전스, 관광,의료, 교육 등에 IT가 뒷바침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소기업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그 비용의 20%만 내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장상구 원자력통제기술원장과 정혜영 피알존 대표의 스마트워크 확산 및 비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김명준 본부장은 “KT가 아파트 단지 내까지 기가급으로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70%까지 돼 있다”며 “가정 재택 근무 예산은 개인별로 300만원 정도의 장치면 실감형은 아니더라도 쓸만한 수준이라고 본다”고 대답했다.

오는 2015년 우리나라에서 350만명이 스마트워킹에 들어갈 경우 예산은 10조 5000억원 정도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마지막으로 이용훈 학장이 덧붙였다. 스마트워크가 새로운 기회를 줄것이라는데 공감한다며, 특히 세종시 문제도 풀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을 왔다갔다하는 시간, 그 문제를 풀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스마트워크가 실용화하면 스마트 사교육 부문이 부상할 것에 대해서는 우려도 나타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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