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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넷] "개편 포인트는 '자율성', 공무원의 연구원 흔들기 그만돼야" (2012.2.15)
작성자관리자 아이피210.98.16.38
작성일12-02-17 18:22 조회수42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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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포인트는 '자율성', 공무원의 연구원 흔들기 그만돼야"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 14일 '대덕이노폴리스포럼' 강연
 ▲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2012 HelloDD.com
정부출연연구기관 구조개편을 위한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14일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대덕이노폴리스포럼' 강연자로 나서 "변화하는 사회를 주도하는 것은 과학기술"이라며 "이제는 과거와 다른 새 판을 깔아야 할 때이며 변화라는 것은 때때로 습관과 다른 전통, 관습을 버리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5년간 국민 소득에 변화가 없었다. 우리 사회가 트랩에 걸려있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변화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과학기술계가 나서서 무엇을 시도해야 한다. 답은 이미 나왔다. 선도와 창조를 통한 융합을 해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위원장이 말한 융합은 기존의 것을 합쳐서 녹여내는 것이 아닌, 분야의 전문성을 더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전문성을 더하면서 사람들이 협력을 해야 하는데, 협력을 하기 위해선 담장을 없애야 한다"며 "개방된 체제가 아니면 절대 융합할 수 없다.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융합을 위해 나아가는 길에 놓여있는 걸림돌은 사람과 시스템이다. 구성원들의 사고나 행동양식이 고착돼 변화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태도와 상호 연관된 각종 제도, 업무 프로세스, 관행 등이 경직돼 있어 변화를 불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융합을 하기 위해서는 이번 방법이 최선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민간위에서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안을 만들어 내놓았던 것"이라며 "우리는 정부 편이 아닌 과학기술계 편이다. 정부에서는 이 안을 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출연연 개편에서 가장 많이 중점을 둔 부분은 연구원들의 자율성이다. 몸집이 커야 자율성도 지켜질 수 있다는 것. 김 위원장은 "덩치가 커야 간섭을 덜 받을 수 있다. 지금껏 출연연은 두 명의 과장 정도가 하나의 연구소를 휘두를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며 "선진국의 과학기술을 모방했을 때야 괜찮았지만 지금은 이제 앞이 안 보일 정도다. 연구원들이 미래 방향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덩치를 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 앞에는 언제나 두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 상태에 만족해 상황을 방관한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더 박차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이해야 하며 융합과 개방을 통해 풍부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오케스트라처럼 출연연이 세계를 리드하고, 세계적인 과학기술을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덕넷 임은희 기자> redant645@HelloDD.com      트위터 : @redant645

2012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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