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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넷]원로 과학자들 "과학계인물 당선으로 올바른 나라 만들자: (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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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2-02-10 11:13 조회수44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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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과학자들 "과학계 인물 당선으로 올바른 나라 만들자"
대덕클럽, 신년교례회 및 정기총회 개최
 ▲ 대덕클럽 회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2 HelloDD.com
"과학계가 여러가지 현안으로 침체돼 있는데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는 과학을 사랑하고 아끼는 대통령이 선출되길 기대한다."
"과학계가 모래알 같다. 접착제 역할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소통이 이뤄져야한다. 소화제라는 신조어가 있다.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라는 의미다. 총선과 대선에 과학계 인물 많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화합을 통해 올바른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원로 과학자들이 과학계 현안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전하는 덕담 겸 조언들이다.

대덕클럽(회장 최영명)은 31일 오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강대임)에서 원로과학자 및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년교례회와 만찬에 이어 강대임 원장의 표준연 소개와 측정의 중요성 강연, 정기총회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본 행사에 앞서 그 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과학계 현안에 대해 걱정을 나눴다. 최영명 회장은 인사를 통해 "지난해 과학기술계 여기저기에서 일이 많았다. 요즘처럼 과학기술이 중요한 때가 없었다"면서 "지난해 과학기술계 17개 단체가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모임을 결성하고 과학기술인을 정치에 참여시키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대덕클럽 역시 과학계 현안에 대해 매번 대응을 해 왔듯이 이번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최근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대형 놀이공원이 들어 올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는 연구단지 내 특성을 흐리게 하고 이 지역이 지나치게 상업화 될 우려가 있다"면서 "현재 대덕클럽 차원에서 대전시에 건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원들은 최 회장의 말에 박수로 공감을 표시했다.

교례회에 이어 지난해 12월에 취임한 강대임 원장이 표준연 소개와 측정의 중요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그는 예전에 방송된 드라마 '선덕여왕'의 대사를 예로 들며 "오차의 범위를 줄이는 것이 측정의 전부"라고 요약하며 "표준연에서는 측정 표준의 래퍼런스를 제공하고 표준화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조선시대의 암행어사에게는 마패 이외에도 기준을 잴 수 있는 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유척이 지급됐다. 어사는 이를 통해 토지와 도로, 병기 등의 부피, 포목의 기준이 정확한지 확인해 백성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했다.

강 원장은 이어 "측정표준도 과학기술의 변화에 따라 진화한다. 각 나라에서는 측정표준상호인증협약을 맺고 무역기술 장벽을 제거하는 등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국제참여 실적에서 6위정도의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3년간의 실적만으로는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원장은 기존 세슘원자시계보다 오차범위가 낮은 최첨단 원자시계, 원격제어기술을 적용한 온실가스 측정기술, 수백 km거리에서도 얼굴 식별이 가능한 위성카메라용 초정밀 거울, 심자도 장치 독일 BMP사에 361억원에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소개하며 "재임기간 동안 R&DR(RNDR:Responsibility Network Dynamic Reputation)을 기치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따뜻한 과학기술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원장의 설명이 끝나자 회원들은 "300만년만에 1초정도 오차가 날까 말까한다는 시계 기술이 놀랍다. 어떤 원리인가"라고 질문하면서 "세계에서는 여전히 길이 단위가 cm와 inch, 무게도 kg와 파운드(Ib) 등으로 구분돼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일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강 원장은 "미국에서도 문서로는 같은 단위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하면서 "세슘의 분광선 폭을 1/10로 줄여 오차 범위를 낮출 수 있었다"고 기술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장재원 한국전력연구원 원장, 김인호 ADD 4본부장, 박호용 한국생명과학연구원 박사, 이서령 UST 초빙교수 등 4명의 신입회원이 가입 인사를 했다. 2월 행사는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을 초청, 14일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원로 과학자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2 HelloDD.com

▲강대임 원장이 측정의 중요성 설명에 앞서 표준연을 소개하고 있다. 
ⓒ2012 HelloDD.com

<대덕넷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트위터 : @kilpaper

2012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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