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대덕클럽 "한.중.일 원전정보 교환채널 구축해야"
| 기사입력 2011-04-19 14:14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중견 과학자들의 모임인 (사)대덕클럽은 19일 성명을 내고 한.중.일 3국간 원전 운영정보 교환채널 구축 등을 촉구했다.
클럽은 성명에서 "한반도는 일본, 중국의 원전에 둘러싸여 있고 인접국 원전사고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만큼 한.중.일 3국은 원전의 안전과 관련된 운영정보 교환채널 구축 등 제반조치를 강구해 만일의 경우 국경을 초월하는 원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빠짐없이 한국 정부에 신속히 통보하고 인접국인 우리나라가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우리 전문가가 사고 수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국내 원자력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원자력 안전성 향상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원자력 과학자 스스로도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원자력 안전 연구에 매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원자력이 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막연한 불안감에 편승한 불필요한 과민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정확한 정보의 해소에 노력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자고 다짐했다.
클럽 관계자는 "부존자원이 빈약한 상태에서 향후 획기적인 대체 에너지원이 개발되기까지 원자력 이용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므로 원자력 안전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증대시켜야 한다"며 "국민도 전문가인 과학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1&aid=0005019824이 기사 주소